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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안으로 득템한 마랑 샤를리.
사실 마랑의 스타일이 나와는 어울리지 않다는걸 잘 알고 있는데다가 불과 작년 여름 정도까지만해도 예뻐보인다는 생각이 잠시도 든 적이 없었어서 핫딜이 떠도 관심이 없었는데 자꾸 보고 또 보고하다보니 예뻐보인다. 이래서 기업들이 인플루언서들한테 광고를 그렇게 뿌리나보다.
기왕이면 블랙이나 베이지 같은 무난한 샤를리를 득템하고 싶었지만 요 라즈베리 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다.

사진보다는 확실히 실물파 같다. 실제 색감이 더더 예쁨.
사진으로는 좀 촌스러워보여서 어쩌지 했는데 기대 이상이다. 그리고 너무 좋은 점은 체크마다의 무늬가 맞는다는거?
이거 은근 신경쓰이는데, 저렴한 옷 입을 때는 걍 그러려니 눈감아주게 되는데 아주 고가까지는 못입어봤지만 중,고가 옷 중에 원단 재단할 때 대충 지 내키는대로 하는지(휴 겨우 순화했다.) 체크무늬 안맞는 것들이 있다. 완전 칼같이 맞추는건 바라지 않아도 근처에라도 가게끔 노력은 해보는게 기본아닌가...? 솔직히 돈을 그렇게 비싸게 받아먹을거면 기본은 했으면 좋겠다. 안하면 업무태만이지 그게☹️

까슬까슬하다. 보드라운게 좋은데ㅠㅠ
암튼 단순히 누군가는 분홍색! 자주색! 이럴 수도 있지만 자세히보면 이렇게나 여러가지 색들이 혼합되어 있다는 점.
이런 디테일 부분에서 차이가 나는게 아닌가 싶다.
상당히 도톰해서 초겨울까지도 껴입기 괜찮을거 같다. 추위 잘 안타구 자차있는 분들든 여러겹 껴입으면 겨울도 가능할거 같기도 하구? 으 난 자차 있어도 절대 못해~.~

갠적으로 안감 없는 자켓, 코트 극혐인데 샤를리가 그렇네?
팔쪽에만 안감이 있다^.^

리테일가. 제값주고는 절대 못산다. 안산다.
기대 이상으로 예뻐서 다른 컬러도 관세안으로 노리는 욕심쟁이가 되어볼 예정.

ㅎㅎ 요새 정신없어서 옷도 제대로 못입어본다. 슬쩍 걸쳐만 보고 벗기.... 그와중에 쇼핑은 또 착실히 해대서 방한켠에 물건만 켜켜이 쌓이는 중. 엄마가 방에 들어올 때마다 옷가게 들어오는 기분이라 한다🤣 이렇게 많은데 입을 옷이 없는게 실화냐고요.. 쇼핑 중독 누가 좀 고쳐죠...
마랑은 마랑과 함께 하는게 젤 잘어울린다고 하는데 맞는거 같닼ㅋㅋㅋㅋㅋ 후드티도 마랑 만셀 하나 사고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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